주일오전예배

260426_주일오전예배_윤경원목사_마음이 압도 당할 때

관리자(말씀)
2026-05-04
조회수 15


본문 말씀:
[시 61:1] (느기나에 맞추어 악장에게, 다윗의 시편). 오, [하나님]이여, 저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저의 기도에 집중하소서
[시 61:2] 저의 마음이 압도당할 때면 땅의 끝에서부터 제가 당신께 부르짖겠나이다. 저보다 더 높은 반석으로 저를 인도하소서.


살다 보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오는 문제들로 인해 마음이 압도당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윗 역시 배신과 반역, 끊임없는 고난 속에서 숨쉬기조차 힘든 압박을 느꼈지만, 그는 절망의 늪에 머물지 않고 "나보다 더 높은 반석으로 저를 인도하소서"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때 우리가 나보다 높은 반석이신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누구신지 기억하게 해줍니다. 반석은 단순한 돌덩어리가 아니라 튼튼하고 안정적인 기반이며, 동시에 우리를 보호하고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 자신을 상징합니다. 출애굽 당시 목마른 백성들을 위해 쪼개져 물을 냈던 반석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압도당할 때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깨어지신 반석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내 생각의 틀에 갇혀 지치고 낙담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차원 높은 생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둘째, 높은 곳에 있는 요새가 되어주십니다. 반석은 홍수나 전쟁 중에 찾게 되는 가장 안전한 고지대이자 피난처입니다. 세상의 시련이 범람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지키는 영적 고지대가 되시며, 그 어떤 핵폭탄이나 미사일도 뚫을 수 없는 견고한 요새가 되어주십니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 바위 틈으로 숨어 안전을 얻듯, 우리는 우리를 위해 쪼개지신 예수님의 희생이라는 틈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려야 합니다.

셋째, 올바른 영적 관점을 가지게 합니다. 우리가 압도당하는 이유는 종종 진흙 수렁과 같은 문제의 발치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렁은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 구렁에서 건져내어 반석 위에 세우시고 우리의 행보를 확고히 하십니다. 반석 위에 설 때 비로소 우리는 땅의 것이 아닌 **위에 있는 것들(영원의 관점)**에 애정을 두고 문제를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넷째,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됩니다. 모세가 바위 틈에 들어가 하나님의 뒷모습을 보았듯이, 우리 역시 반석이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대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이 쪼개지고 휘장이 갈라짐으로써 우리는 이제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압도당하는 위기의 순간은 오히려 반석 안에서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을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기도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니라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최선이자 최우선의 방책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하려 발버둥 치는 진창에서 벗어나, 나보다 높으신 반석 예수 그리스도께로 즉시 나아가 그분 안에서 승리를 얻어야 합니다.

담임목사 : 윤경원목사

주소 : 서울 마포구 큰우물로 76 (고려빌딩), 6층 갈보리침례교회
이메일 : welcomecalvarychurch@gmail.com